방문을 환영합니다.

한절 묵상

최근 한절 묵상

더보기

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05장 27-37절

조정민 2022.10.20 18:26 조회 수 : 3

“어떻게 말하고 살 것인가?”
 
37절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만 하라. 그 이상의 말은 악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1. 대화의 수단과 통로는 분명 더 많아졌지만 깊이 있는 대화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 결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일이 더 부담스러워졌습니다.
2. 메시지는 짧을수록 좋아합니다. 단문단답을 선호합니다. 젊은 세대는 문자보다 이모티콘을 더 많이 씁니다. 카톡이 그야말로 대세입니다.
3. 그렇다면 ‘예’ 또는 ‘아니오’로 말하라는 예수님의 의도에 점점 가까워 진 것일까요? 아니지요. 수다스러운 문자가 더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4.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정말 ‘예’나 ‘아니오’라는 두 마디 말만 하고 살아야 합니까? 이 강한 표현의 진정한 속뜻은 무엇입니까?
5.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맥락은 헛맹세나 장광설과 관련된 것입니다. 말이 길고 말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약속을 쉬 잊고 잘 안 지킵니다.
6. 말이 화려할수록 말의 내용이 부실한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더구나 말이 진실하지 않으면 말이 많아지고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7. 그렇다고 입이 무거운 사람은 약속을 다 지킨다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속뜻은 우리가 마음에 없는 빈 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8. 정직하게 말하고 진실하게 말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악한 의도를 품고 아무리 좋은 말을 해봐야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독입니다.
9. 그래서 말하기 전에 생각합니다. 내가 꼭 이 말을 해야 하나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을 과연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합니다.
10. 입에 자물쇠를 채웠다가 또 다른 오해를 부르기도 하지만, 그러나 침묵으로 인한 오해보다 부적절한 말 때문에 생긴 오해가 훨씬 많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 선한 마음이 가득하면 선한 말을 하고, 악한 마음이 가득하면 악한 말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12. 우리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까닭은 내 안에 선한 것을 쌓기 위해서이고, 기도하는 까닭은 내 안에 있는 악한 생각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말을 바꾸는 것이 이 세상 바꾸는 지름길입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