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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08장 18-34절

조정민 2022.10.26 19:22 조회 수 : 0

“왜 나를 따르려 하나”
 
2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1. 스승은 제자를 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가능한 될성부른 자입니다. 스펙을 중시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열정을 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 언제 어디서나 이름 난 스승에게 사사하려고 하는 제자 후보생은 늘 줄을 잇습니다. 어느 스승이 어리석고 무능한 제자를 선택합니까?
3. 그리고 찾아오는 제자들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무슨 시간이 남아돈다고 제자를 찾으러 가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모든 기준이 달랐습니다.
4.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서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직업은 다양합니다. 다들 생활인입니다.
5. 예루살렘에 거처를 두고 있는 랍비라면 절대 뽑지 않을 사람들 열둘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즉시 예수님을 따릅니다.
6. 예수님의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제 발로 찾아와 제자가 되기를 청하는 자가 나타납니다. 서기관입니다. 누구보다 자격을 갖췄습니다.
7. 본인도 당당합니다. 속으로 ‘나 같은 사람을 제자로 받지 않으면 얼마나 큰 손실인가’ 생각하면서 왔겠지요. 예수님은 그 속을 다 아십니다.
8. “선생님, 제가 선생님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르겠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청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얼굴을 돌리거나 침묵하지 않습니다.
9. 뜻밖의 대답을 하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서기관이 내심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10. 속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붉어졌겠지요. 예수님은 이 서기관이 줄지어 따르는 무리에 흥분한 것을 아십니다. 그리고 환상을 깨우십니다.
11. 서기관은 이미 안정된 직업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도 받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면 그보다 나을 것이라고 계산하고 왔습니다.
12. 오늘날도 서기관처럼 계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자의 길을 갈 때 치러야 할 대가를 모른 채 단지 사람이 많이 모인 것에 마음이 끌려 교회를 찾지만 정작 예수님의 뜻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