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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0장 01-15절

조정민 2022.10.31 18:42 조회 수 : 11

“진정한 혁명의 길”
 
8절 …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1. 우리는 주고 받는 데 익숙합니다. 주고 또 주는 것은 특별한 관계를 뜻합니다. 그런데 부모조차 자녀들에게 주고 또 주는 것을 꺼립니다.
2. 타락이란 마땅히 주고 또 주어야 하는 관계가 주고 받는 관계로 변질된 것을 말합니다. 그 결과 가정이 빠른 속도로 해체되고 있습니다.
3. 교회는 어떻습니까?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교회란 예수님께서 인간에게 주고 또 주고 무한히 주기 위해 스스로 기초가 된 새 가정입니다.
4. 그러나 이 교회조차 가정이 변하듯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사역구조와 직분제도 안에서 주고 또 주기보다 은연중에 반대급부를 원합니다.
5. 교회마저 점점 일터나 직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조직과 제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교회는 제도가 아니라 유기적 공동체입니다.
6. 유기적 공동체란 각 지체가 서로 억압하지 않고 공조하는 특별한 존재방식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상호 내어주기 때문입니다.
7. 교회는 십자가 위에 세워졌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생명을 내어주신 곳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8. 바울이 그 십자가를 오해했습니다. 유대인들과 같이 저주의 형틀이라고 믿었습니다. 크리스천을 핍박하고 체포하는 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9.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십자가를 깨닫습니다. 십자가만을 얘기하고 십자가만을 자랑합니다. 일생 십자가만이 소망임을 전했습니다.
10. 대체 십자가가 무엇이기에 온 인류에게 소망일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제자들에게 그 비밀의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주셨습니다.
11. 별 볼 일 없는 제자 열둘을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치셨습니다. 능력을 주시고 부탁하십니다. 사람을 살리고 귀신을 쫓으라고 하셨습니다.
12. 그리고 명령하십니다.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라.” 이게 복음입니다. 용서 받았으니 용서하고 무한히 받았으니 끝없이 베풀라고 하십니다. 이게 사랑입니다. 주고 받는 일로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주고 또 주는 것이 혁명입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