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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0장 16-33절

조정민 2022.10.31 18:43 조회 수 : 13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16절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늑대 소굴로 보내는 것 같구나. 그러므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1. 세상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현실은 그야말로 치열한 실전의 자립니다. 헛된 이론이나 값싼 감상으로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2. 예수님을 따르는 것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낭만적인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길입니다.
3. 공사를 시작할 때 공사비를 계산해야 하듯 제자도의 길을 갈 때에도 장차 어떤 일이 닥치게 될지 미리 예측하고 미리 대처해야 합니다.
4.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세상에서 불러내셨습니다. 부르심은 보내심의 전주곡입니다. 교회는 보내기 위한 공동체입니다.
5. 예수님은 세상이 ‘늑대 소굴’같은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늑대 소굴입니까? 떼를 이루거나 무리 지어 목숨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엘리뜨의 한국식 발음이 이리떼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내부자들’이 철옹성을 쌓고 있는 곳이 우리가 살아야 할 곳입니다.
7. 늑대 소굴로 가야 하는 양의 처지는 어떤 것입니까? 한마디로 죽으러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죽을 때까지 순결하고 지혜로워야 합니다.
8. 늑대가 되어 죽으면 헛일입니다. 끝까지 순결해야 합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예민한 삶입니다. 분명히 말하고 적절히 침묵하는 삶입니다.
9.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그들의 위선을 단호히 나무라십니다. 그러나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 빌라도에게는 침묵으로 응대하십니다.
10. 크리스천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져서 이기는 사람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서 세상을 이기는 삶입니다. 그래서 양 같습니다.
11. 세상은 소탐대실하는 곳입니다. 내 이익을 탐하다 공동체를 죽이는 곳입니다. 소명은 내 이익을 희생해 공동체를 살려야 하는 일입니다.
12. 환영 받습니까? 아닙니다. 사방이 적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종교마저도 적대적입니다. 그래서 제자도 자체가 고난입니다. 지혜와 순결이 없으면 고난으로 끝납니다. 지혜롭고 순결하면 세상이 놀라거나 변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