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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2장 22-37절

조정민 2022.11.02 18:38 조회 수 : 5

“왜 그렇게 말하나?”
 
34절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1.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반응은 상반될 수 있습니다. 기적을 보아도 그렇고 복음을 들어도 그렇습니다. 서로 도저히 하나되지 못합니다.
2. 억지로 하나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강제하거나 위장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버린 생각은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3. 그래서 세상은 메시지 전쟁터나 같습니다. 어릴 때 생각의 틀이 채 굳어지기 전에 그 틀을 선점하기 위해 세상은 숱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4. 세뇌교육이 대표적인 노력입니다. 특정 사상을 전파하고자 하는 자들은 언제나 교육과 문화, 미디어 영역에 파고드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5. 종교적인 노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판단력과 분별력이 생기기 전부터 몸에 습득된 믿음체계는 평생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습니다.
6. 문제는 잘못된 신관입니다. 잘못된 믿음입니다. 맹신과 광신은 불신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큰 해악을 끼칩니다. 정말 마약과도 같습니다.
7. 모든 중독은 반복된 사고와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습관입니다. 그리고 그 뿌리에는 강력한 언어가 작용합니다.
8.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나무라십니다. 같은 샘물을 마셔도 노루는 사향을 만들고 독사는 그 입에서 독을 내뿜습니다.
9. 왜 그렇게 말합니까? 같은 일을 두고 왜 그토록 거칠고 난폭하게 말합니까?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유가 분명합니다.
10.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 마음을 채우는 것은 텍스트와 이미지입니다. 그 원재료가 다시 피드백을 위한 틀을 만듭니다.
11. 중요한 비밀이 있습니다.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12. 말하기 전에 생각해야 하고, 생각하기 전에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생각 없이 사람들의 이 말 저 말로 채우면 어느 날 그 말이 내 입 밖으로 쏟아져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고 맙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