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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2장 38-50절

조정민 2022.11.02 18:45 조회 수 : 8

“제자들은 가족입니다.”
 
50절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1. 가족. 참 따뜻한 이름입니다. 가족은 영원한 품입니다. 그러나 때로 그 가족이 원수입니다. 그래서 가족은 가장 가깝고 때로 가장 멉니다.
2. 인류의 첫 살인은 형제 사이에 일어난 존속살인입니다. 둘 도 없는 형제 사이에 벌어진 갈등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분쟁이 많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가정은 소중합니다. 태생의 근본인 부모를 경험하는 곳이고, 형제 자매와의 사랑과 미음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4. 가족은 내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불가항력적인 그 관계를 받아들이고 혈연을 다음 단계의 관계로 승화시켜야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5. 일반적인 관계는 안보면 그만이고 끊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가족은 다릅니다. 안 본다고 끝나지 않고 끊는다고 끊어지지 않습니다.
6. 예수님은 소중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통스러운 그 가족관계를 확장하십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이들을 모두 가족에 포함시킵니다.
7. 이 말씀은 혈연의 가족들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지요. 아버지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절대로 가족이 될 수 없다는 심한 말도 아닙니다.
8. 집회 중에 찾아온 어머니와 형제들을 문전박대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가족됨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도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도 같습니다.
9. 교회란 무엇입니까? 제자란 누구를 말합니까? 하나님을 다 같이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 자신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10. 그러면 아버지 자녀가 분명한데 누가 아버지인지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아버지 뜻을 잘 모르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11. 만약 예수님 말씀을 문자 그래도 해석한다면 어쩌면 우리 모두는 고아가 되겠지요. 누가 과연 온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까?
12. 다들 부족합니다. 다들 미완이고 미숙합니다. 다만 가족은 덮어주고 참아줄 뿐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알아가는 사람들은 다만 서로 가려주고 기다려줄 따름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가족이고 또한 가족이어야 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