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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3장 34절

조정민 2022.11.05 17:32 조회 수 : 11

“비유로만 얘기하다”
 
34절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1. “바둑 알과 장기 알은 제 뜻으로 싸우는 법이 없습니다. 두 주인이 싸움을 시작할 때 싸우고 멈출 때 멈춥니다.” 무슨 생각이 나겠습니까?
2.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성별에 따라서나 직업에 따라서도 서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전혀 관심 없을 수도 있겠지요.
3. 바둑과 장기를 모른다면 엉뚱한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다르게 전해지고 다르게 해석되면서 오해도 생기겠지요.
4.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무슨 뜻일까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로 더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말의 행간을 통해 깨닫기도 합니다.
5. 그런 깨달음을 얻게 되면 앞으로 엇비슷한 상황을 만나거나 그런 환경에 맞닥뜨리면 그 말과 깨달음을 기억합니다. 비유의 소득입니다.
6. 예수님은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자 자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특히 천국을 가르치시면서 일곱 가지 비유를 들어 어떤 곳인지 가르칩니다.
7.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 누룩을 모른다면 이 말은 그냥 귓전을 흘러가는 말입니다.
8. 그러나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일상을 산다면 밀가루 서 말에 누룩을 넣어서 부풀게 했을 때 그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상상합니다.
9. 천국을 가장 작은 씨앗인 겨자씨와 누룩에 비유함으로써 또 이에 앞서 씨가 뿌려지는 네 종류의 밭과 가라지 비유에서 천국이 떠오릅니다.
10. 나는 과연 어떤 밭인가? 나는 밀인가 가라지인가? 과연 나는 내가 있는 곳을 누룩처럼 변화시키고 있나? 비유는 또 내 안을 파고듭니다.
11. 누군가 직설적으로 나를 비판하고 비난했다면 내 머릿속은 방어논리를 찾느라 회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유는 슬며시 스며듭니다.
12. 예수님은 구원을 종교인들처럼 교리에 담지 않고 진리의 그릇에 담아주셨습니다. 창세부터 감춰진 복음의 비밀을 비유의 그릇에 담아주어 각자가 먹을 만큼 먹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깊은 사랑입니까?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