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한절 묵상

최근 한절 묵상

더보기

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5장 03절

조정민 2022.11.10 20:26 조회 수 : 8

“본말이 뒤바뀐 신앙”
 
3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1. 용두사미.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끝에 볼품이 없습니다. 신앙의 길에 가장 흔한 모습입니다. 신앙의 첫 모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2. 사람이 좋은 사람을 만나도 가슴이 뛰고 흥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하물며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 기쁨과 흥분을 어디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3.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신앙은 갈수록 부담입니다. 그 결과 흔한 모습이 위선과 비난입니다.
4. 나를 꾸미거나 남을 나무라는 일이 잦아지면 신앙은 병든 것입니다. 그렇게 꾸미고 나무라기 위해 점점 까다롭게 구는 것이 곧 전통입니다.
5. 처음에 잘 하자고 세운 전통입니다. 사람들이 게으르거나 넘어질 때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기준으로 삼자고 뜻 모아 만든 것입니다.
6. 그런데 신기하게 전통의 뿌리가 깊어지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의 힘이 생깁니다. 어느 순간 전통이 하나님보다 윗자리에 가 있습니다.
7. 심지어 예배 순서와 형식이 하나님보다 중요하고, 교회 건물과 십자가 형상이 예수님보다 중요해집니다. 교회 직분은 섬김에서 멀어집니다.
8. 예수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다가 바리새인 눈에 띄었습니다. 문제 삼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게 하나님의 계명이냐?”
9. “하나님께 헌금한다는 핑계로 부모를 섬기지 않는 것과 같구나!” 본말이 뒤바뀐 것을 나무라십니다. 비난하는 얼굴의 가면을 벗기십니다.
10.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더러운 것 아니냐?” 깨끗한 음식 먹고 불결하게 살면 다 헛일입니다.
11.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 모습을 보고 같은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들 모여 매주 예배 드리면서 언제까지 서로 헐뜯고 싸울 작정이냐?”
12. 일단 전통과 정통을 둘러싼 시비가 일어나면 거기 예수님은 안 계십니다. 정말 예수님이 앞에 계시면 죄인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이지 못합니다. 죄인들은 예수님 안 계신 곳에서만 설치고 싸웁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