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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15장 28절

조정민 2022.11.10 20:39 조회 수 : 23

“큰 믿음이란 어떤 믿음인가?”
 
28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1.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과 예수님이 사람을 보는 눈은 다릅니다. 그 분은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는 중심을 추측할 뿐입니다.
2. 추측의 근거가 겉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겉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속을 보일 수 없어 겉을 더 다듬고 스펙을 더 화려하게 쌓습니다.
3. 믿음도 비슷합니다. 믿음도 눈으로 볼 수 없는 중심의 문젭니다. 그러나 볼 수 없는 믿음을 보이느라 애쓰고 또 남다른 스펙을 쌓습니다.
4.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라 하는데도 남보다 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집니다. 왜 지려 하는지 내 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5. 혼자서 섬김이라 생각하고 헌신이라 착각하는 수고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을 섬길 수도 없고 하나님께 드릴 것도 없습니다.
6. 하나님은 인간의 섬김 없어도 상관이 없고,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린다고 생각하나 원래 내 것이 아니어서 헌신할 것도 사실 없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 하셨을 때 모든 것을 뒤로하고 따라나선 제자들의 믿음은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러나 예수님 별 칭찬 없으십니다.
8. 예수님께서 큰 믿음이라고 칭찬한 사람은 이방인들입니다. 로마의 백부장이거나 수로보니게 여인입니다. 종교인 눈에는 불신자나 같습니다.
9. 딸이 귀신 들린 여인이 성가시게 예수님을 조릅니다. 예수님 응답이 뜻밖입니다. “자식에게 줄 떡을 개에게 왜 주나?” 너무 쌀쌀맞습니다.
10. “개도 주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자존심도 없는 태돕니다. 그런데 이게 큰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자존심이 없습니다.
11. 시원찮은 믿음은 끝까지 나를 붙들고 가고, 큰 믿음은 부지중에 나를 떨어뜨리고 갑니다. 떨어뜨려 산산조각 나서 돌아보지 않습니다.
12. 믿음이란 내가 점점 작아지는 길입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 겸손은 교양도 아니고 위선도 아니고 인품도 아닙니다. 철저한 자각입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