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아무에게나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4절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시니라
1. 무슨 일이건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필경 자기 자신을 입증하기 위해 평생 애쓰는 사람이겠지요. 이 사람은 늘 자격이 관심입니다.
2. 그는 항상 당신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 일을 하며 어떤 조건을 갖추었기에 그 자리에 있느냐고 따집니다. 그 사람은 제 스펙이 자랑입니다.
3. 예수님은 당시 모든 면에서 랍비의 자격에 미흡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긴 했지만 갈릴리 나사렛 태생으로 내세울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4. 갈릴리 사람이야 사마리아에 대한 우월감이 컸겠지만, 유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갈릴리 사람이나 사마리아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5. 예수님의 이름이 알려질수록 그리고 활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또한 기적이 잦아질수록 유대교 지도자들의 시선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6. 지금은 다릅니까? 누군가 사람들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예외 없이 그에 대한 뒷말이 돌기 시작합니다. 대개 곁에 있는 사람들로부터입니다.
7. 특히 같은 일 하는 사람들 말이 많습니다. 전혀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이야 사실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관심도 그렇습니다.
8. 백성들은 기적에 관심이 많았지만, 바리새인을 비롯한 종교인들은 자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들은 드디어 메시아의 표적을 요구합니다.
9. 예수님은 먼저 그들이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사악하고 음란한 세대입니다. 악한 자란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자들입니다.
10. 음란함이란 사랑해서는 안될 대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적인 음란은 반드시 영적인 음란에서 비롯됩니다. 음란은 항상 영적 타락입니다.
11. 예수님은 이들에게 아무 증거도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그들의 내심은 증거가 아니라 제거를 원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표적은 십자가입니다.
12. 십자가는 인간에게는 어리석음이고 하나님께는 지혜의 완성입니다. 십자가는 사람 눈에는 완패이고 하나님 보시기에는 완승입니다. 요나의 표적은 부활이고 구원입니다. 메시아의 표적은 부활과 구원입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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