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가 뒤바뀐 신앙"
26절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1. 바리새인이란 ‘분리된 자’ ‘구별된 자’들입니다. 사두개파, 엣세네파와 함께 유대교의 세 종파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의 종교심은 특별합니다.
2. 누구보다 열심이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열심이 변질되었습니다. 점점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했습니다.
3. 사람을 의식하는 길은 두 갈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의식과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의식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나쁠 게 없습니다.
4. 신앙의 더 깊은 곳으로 간다는 것은 내 마음의 더 깊은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헤아리는 마음입니다.
5. 문제는 그 가운데 끼어드는 삿된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그 삿된 마음, 불순한 마음, 동기가 오염된 마음을 낱낱이 드러내어 밝힙니다.
6. 사소한 것들은 지키면서 본질은 놓쳐버린 것을 질책하십니다. “십일조는 계산하면서 왜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렸느냐?’
7. 눈에 보이는 것, 사람 눈에 드러나는 것에는 뭇 신경을 쓰면서 보이지 않는 것, 사람 눈에 드러나지 않는 것에 소홀한 태도가 화근입니다.
8. 예수님은 그들의 눈이 먼 탓임을 알려주십니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본다고 하나 보지 못하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정확한 말씀입니다.
9. 남보다 더 잘 본다고 굳게 믿는 자들입니다. 실눈을 뜨고 다른 사람들의 행실을 하나에서 열까지 지켜보고 낱낱이 비판하는 자들입니다.
10. 예수님은 그들의 눈이 멀었다고 하십니다.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은 놓치고, 지나쳐도 될 것은 물고 늘어지는 못난 시력 때문입니다.
11. 반드시 살펴야 할 나의 내면은 외면하고 남 앞에 드러나는 겉모습에 매달려 사는 것이야말로 영적인 맹인들의 전형적인 삶입니다.
12. “제발 안부터 깨끗이 해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예수님은 겉 중심의 신앙을 회칠한 무덤에 비유합니다. 더 좋은 신앙을 추구하다 곁길로 빠진 신앙입니다. 반대로 간 사람보다 길을 돌이키기가 더욱 어려워진 신앙입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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