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누가복음 24장 1-27절

“어리석어 못 믿는 사람”
 

25절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1. 성경을 읽다 걸려 넘어지는 숱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믿는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창조, 부활, 성령입니다.

2.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이 있습니다. 소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생한 사람들도 반드시 다시 죽습니다. 부활은 소생과 다른 사건입니다.

3. 부활은 시간과 공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몸을 얻는 일입니다. 영혼불멸설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그 몸을 잠시 보여주십니다.

4. 우선 부활사건은 빈 무덤에서 입으로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목격자는 한때 귀신들렸던 막달라 마리아 외에 몇몇 갈릴리의 여인들입니다.

5. 당시 여인들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들이 예수님 제자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전했을 때 그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6. 예수님 제자들조차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부활을 어떻게 해서 그 이후의 사람들까지 믿을 수 있게 되었을까요? 실제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7. 여인들이 목격한 그날 저녁에 열한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세 마디 말씀을 하십니다. “평안 해라. 나도 너희를 보낼 것이다. 성령을 받으라.”

8. 같은 날 또 다른 제자 둘에게 나타나십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들이 예수님에게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설명합니다.

9. 묵묵히 듣고 있다 말씀하십니다. “어리석고 더디게 믿는 사람들아!”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십니다. 믿음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10. 왜 그렇게 믿지 못합니까? 왜 그렇게 더디게 믿습니까? 그것도 한마디로 말씀해주십니다. 어리석음입니다. 어리석기 때문에 믿지 못합니다.

11. 우리는 똑똑해서 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창조, 부활, 성령을 믿지 않는 것을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삽니다.

12. 또 한편은 어처구니없는 이단 교주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어야 할 대상은 오직 인격적인 진리입니다. 그 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진리 아닌 것은 언제나 우리를 속박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