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것은 진정한 민족의 부흥은 물론이요 개인의 삶에서도 인생의 획을 긋는 시발점을
제공한다. 흔히 평양대부흥운동 발원지의 하나로 하디(R. A. Hardie) 선교사의 평양 선교사 사경회를 꼽는다.
우리는 하디의 설교 속에서 왜 그가 이끈 평양 사경회가 1년 후 평양대부흥운동의 발원지가 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우리의 체력이 날마다 음식물을 섭취함으로 유지되는 것같이 우리의 영적 강건함도 날마다 기도를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날마다 기도할 때 우리의 목적은 인간의 영광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 초점이 바뀔
것입니다."
하디가 하나님의 영광을 외쳤던 그 자리에 어린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 어머니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의 손을 잡고 참석했다. 본래 사업가를 꿈꾸던 셔우드 홀은 하디의 설교를 듣고 자신 역시 부모처럼
의료 선교사가 되어 한국에서 사역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최초의 결핵
요양원을 설립해 폐결핵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건졌다. 한마디로 셔우드 홀 일가는 영원한 영광에
목숨을 걸었기에 이 땅의 수많은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했던, 누구보다도 넘치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곳에는 반드시 민족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실례이다.
/ 능력의 실체를 경험하는 신 동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