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케냐에는 마우마우단(케냐의 반백인 비밀결사 단체)이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선교사 매트와
하긴스는 차를 타고 마우마우단 점령 지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선교사들이 살해되거나 구타당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그런데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아무리 손을 봐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밤을 지새우며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어디에선가 마우마무 단원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하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문득 히긴스의 머릿속에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 4:8).
몇 주 후 지역 목사가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사실 여러분이 마우마우단 지역을 통과해 돌아오던
날, 큰일이 날뻔했습니다. 그날 밤 마우마무 단원 몇 명이 여러분을 헤치려고 다가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차 주위에
열 여섯 명의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에 기겁을 하고 돌아왔다지 뭡니까." "아니, 열 여섯 명이라니요? 그때
저희 둘 뿐이었는데요." "그 시간 교회 성도 열여섯 명이 모여 당신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 여섯
명의 천사를 보내시어 그들로부터 보호하신 것입니다."
/ 내 안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