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잘 나가는 회사의 아주 재미있는 사장에게 컨설팅을 해준 일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이 지니고 있을만한 것은 모두 지니고 있었다. 나는 그가 지닌 성공의 표식이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 땀 흘려 치른 대가임을 곧 알게 되었다.
그는 몇 년 전 그만 완전 파산을 맞았고, 그로 인해 산전수전 다 겪은 끝에, 마침내 소규모 회사를 재창업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에발을 들여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는 땅콩버터
샌드위치와 팝콘으로 연명하며 지냈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백만장자이다. 내가 그 회사 직원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전하자 직원들은 그들에게 급료를 주는 회사나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남자에게 갑자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돌연 대단한 인물이 되었다. 직원들은 그를 더욱 믿고 따랐으며, 그의 과거사는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자신이 총체적 과거를 안다는 것은 현재의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수님도 토라,
탈무드, 선지자들의 글뿐만 아니라 집안의 계보와 유산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그분은 심오한 연구의 산물인 그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시곤 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점을 매우 등한시한다. 우리는 자신의 과거 역사를 재음미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다니는 직장, 자신의 가족,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를 익숙하게 알라. 자기의 모든 역사가 모여서 자신의 유기적
정체성을 이룬다. 그 역사를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또 하나의 자산이다.
/ 예수님께 배우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