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 2월 26일, 부텐하임 바이에른 마을의 한 초가에서 로엡 스트라우스(Loeb Strauss)라는 이름의 유대인
소년이 태어났다. 청년이 된 로엡은 리바이(Levi)로 개명한 뒤 캘리포니아 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직
회사를 차렸다. 그러던 어느 날, 금을 캐는 광부가 리바이의 가게에 들러 젊은 주인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광부가 바지를 들이대며 "이것 좀 보슈"라고 말했다. "6개월 전에 여기서 샀소. 그런데 이젠 구멍이 너무 많이
나서 성한 곳이 없수다!" 리바이가 그 이유를 묻자, 광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종일 무릎을 꿇고 앉아서
일한다오." 리바이가 대꾸했다. "그렇다면 아주 질긴 소재가 필요하겠네요. 저희 가게에 천막 재료로 쓰는
캔버스 지가 좀 있습니다. 그걸 재단해 바지를 만들면 절대 구멍이나지 않을 거예요." 리바이는 재단사를 불러
즉석에서 바지를 하나 제작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당신도 다 아는 바다. 머지않아 서부 전역의 광부들을 모두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청바지 - 리바이스'(Levi's) 청바지 - 를 입게 되었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도 그 당시의 광부들과 같이 닳아 버린 청바지를 입어야 함이 마땅하다.
하나님 나라의 일도 대부분 무릎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