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나는 일본 교회에서 간증 찬양 집회를 했는데, 그 어떤 집회보다도 깊은 감동을 얻었다. 그날 집회를 마친 후
고바야시라는 일본 부인이 나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이런 고백을 했다. "저는 10년 전에 남편을 페암으로 잃고 혼자
외롭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도 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고 내일 병원에 다시 가야 합니다. 너무나도 두렵고
외로워서 홀로 울고 있는데 저희 집에 세 들어 사는 재일교포 집사님이 교회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난생처음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당신의 간증과 찬송을 듣고 마음 속에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지금 제
마음이 너무나도 평안하군요. 이런 평안은 난생 처음이에요. 저는 이제 병원에 가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있는 이 평안을 가지고 죽어도 좋고 살아도 좋습니다...."
그녀는 눈물 젖은 얼굴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고맙습니다)를 반복하며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그날 나는
고바야시 부인의 고백을 들으면서 이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이며 우리가 복음을 계속 전해야 할 이유라고 다시 한 번
확신했다. 극심한 고통과 고민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함으로 환난을 이겨 내고 평안을 소유할 수 있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은혜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사랑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다가 부르심을 받아 이 세상을
떠날지라도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평안인 것이다.
/ 승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