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나는 미국에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강단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과 대통령 내외, 그리고 키가 큰 흑인 남자가 앉아 있었다. 조찬
기도회가 시작되자 그 흑인 남자가 마이크로 다가가더니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가졌을 때, 어머니는 가난했고 병들었으며 남편도 없었습니다. 삶이
힘들어서 낙태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기에 내게 살 기회를 주기로 결심
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빨간 자전거 위에 앉아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나는 이 다음에 비행기를 타고 세계 대통령들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꿈을 ··· .
그 꿈이 이뤄져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곧이어 흑인 남자는 찬양을 시작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 ."
장내는 고요한 감동으로 뒤덮였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다. 당시 미국에서는 낙태를
이슈로 하는 논쟁이 뜨거웠다. 흑인 남자 뒤에 앉아 있던 대통령의 부인은 낙태를 지지하는
편이었기에 그의 간증과 찬양은 더욱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의 가치 있는 꿈은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나도 그날 꿈을 꾸었다.
세계만방에 나아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꿈을 ··· . 그 꿈은 헛되이 사라지지 않았고,
나의 꿈을 이뤄 주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
/ 승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