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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에 쓰기 시작한 희망노트

    • 송길원
      *.155.91.47
    • 2011.12.18 - 02:12 2011.12.18 - 02:10  1936

    학교에서 쫓겨났다. 학교쓰레기 소작장 옆에 무덤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학교로부터 해고당했다. 술은 남자의 눈물이라는데 난 술을 못하니 쏟아낼 눈물도 없었다. 대신 몸이 울었다.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나를 내쫓았던 이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 길고 긴 실직생활이 시작되었다. 백수는 명절이 다가오고 기념일이 다가오면 더 초라해진다. 성탄절이었다. 아이에게 새 신발도 신기지 못한 불쌍한 산타가 바로 나였다.

난 그때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희망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신神은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종종 나를 넘어뜨리곤 하신다."

 

"네 인생의 핸들을 남에게 맡기지 마라. 운전자는 멀미하는 법이 없다."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영국 속담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과감해져야 한다. 비록 과감함 때문에 실패자로 전락한다하더라도 이들은 평생 단 한 번도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무기력하고 어정정한 삶을산 이들보다 횔씬 훌륭한 사람들이다." 데오도어 루즈벨트

 

"어떤 사람들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 벤자민 프랭크린

 

  처절한 실패와 좌절 다음에 그래도 기댈 곳은 가족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가족이 유일한 그늘이자 언덕이었다. 가정에는 위로가 있었다. 난 배웠다. 위로란 비가 을 때 우산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나를 찾아 주는 이 없을 때 난 홀로 결심했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해 보기로. 그것이 지금의 연구소다. 가정 문제를 연구하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부름calling이었다.

  신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귀에다 대고 속삭여 주시기도 하지만 내가 있어서는 안 될 곳에서 나를 내 쫓는 것으로 나를 부르시기도 하신다. 그 때 내가 광야로 쫓겨나지 않았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아찔해질 때가 있다.

  그때의 희망노트는 지금 감사노트로 변해있다. 모든 게 감사할 거리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서다. 거기서 역설의 진리를 터득했다. 사람들이 묻는다. '뭐가 좋아 그렇게 헤헤 거리고 웬 유머는 그리도 많이 아냐고?' 나는 답한다. 내가 늘 행복하다면 뭐 때문에 휘파람을 불고 콧노래를 부르겠는가? 내가 항상 즐겁다면 뭐 때문에 유머를 찾겠는가? 내가 항상 고요하고 평안하면 뭐 때문에 기도를 하겠는가? 평안하지 못한 까닭에 평안을 달라고 신 앞에 무릎을 꿇는거고. 내가 항상 즐거울 수 없음을 알기에 유머를 통해 그 즐거움 놓치지 않고 싶은 거고 항상 행복할 수 없음을 알기에 일부러라도 콧노래 휘파람으로 그 행복을 붙잡아두고 싶은 거라고.

  그리고 이제는 누구에게라도 말할 수 있다.

  "바람이 거셀수록 억새의 춤사위는 현란해진다.”

  함께 외치고 싶다.

 

"Hakuna matata" 걱정하지마. 다 잘될거야 - 아프리카 스와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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