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하나님 말씀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뒤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며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이처럼 기뻐하시는 분이다. 또한 기쁨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이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기쁨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쁨의 부재를 느낀다. 우리 삶에서 기쁨은 실종되었다.
C. S. 루이스는「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 이 책은 삼촌 마귀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웜우드에게 그리스도인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내용인데, 쾌락에 대한 마귀의 핵심적 전략이 나와 있다. '쾌락은 계속 감소시키고 그것에 대한 갈증은 계속 증가시키는 것'이다. 마귀는 단 하나의 즐거움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스크루테이프는 말한다. "쾌락은 원수의 발명품이지 우리의 발명품이 아니다. … 우리의 모든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단 한 가지의 쾌락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여기서 '원수'는 하나님이고, '우리'는 마귀를 의미한다.
기쁨과 즐거움은 오직 하나님이 만들어 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 세상을 만드시고 기뻐하셨던 하나님처럼 참된 기쁨을 추구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추구해야 할 길이다.
/ 기쁨을 유통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