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칼럼니스트 앤 랜더스(Ann Landers)는 온갖 문제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한 달에 1만여 통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가 받은 모든 편지를 아우르는 가장 큰 주제는 바로 ‘두려움’이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두려움을 망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한다.
러시아의 이종 격투기 선수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의 인터뷰 기사’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이 사람은 이종 격투기 세계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는 선수다.
기자가 효도르에게 물었다. “혹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있습니까?”
“다른 두려움은 없는데,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렵습니다.”
강인함의 상징인 그에게도 두려움이 있었다. 두려움은 자신감을 빼앗아 가 우리를 위축시킨다.
두려움의 가장 큰 해악은 무엇보다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할 때 사람을 두려워하고
상황을 두려워하며, 실패를 두려워하고 남의 평가를 두려워한다. 두려움의 반대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니라 믿음이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해질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레몬, 레모네이드를 꿈꾸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