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3장 15-29절

2.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되기란 죽기보다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오해가 많아지고 골이 깊어져서 더욱 심하게 분열합니다.

3. 왜 이렇게 나뉩니까? 무엇 때문에 이토록 갈등합니까?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선악의 기준이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4. 나를 선에 두면 내게 등을 돌리는 자들은 모두 악입니다. 만인은 이제 두 부류로 나뉠 뿐입니다. 내 편인가 내 편이 아닌가가 기준입니다.

5. 성경은 죄인들이 만드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합니다. 살인하고 간음하고 훔치고 거짓말하고 이웃의 것을 탐하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입니다.

6. 그 모든 죄악이 인간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결핍감과 소외감과 불안감이 가져다 주는 열매와 같습니다.

7. 그렇다면 인간은 대체 무엇으로 하나될 수 있을까요? 인간의 문제는 인간의 힘만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이 풀지 못합니다.

8.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관여하십니다. 십자가를 세워 인간을 향한 사랑과 공의가 만나게 하십니다.

9.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뿐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손과 발에 못박혀 죽으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를 바라보면 죄가 떠납니다.

10. 광야에서 불뱀에 물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구리 놋뱀을 보면 살았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외면하면 다 죽었습니다.

11. 하나님의 어리석음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인간의 길보다 높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될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되게 합니다.

12. 십자가를 바라보면 누구나 내 선악의 기준에서 돌이킵니다. 자아중독에서 벗어납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계층도 계급도 소용없습니다. 십자가를 경험하면 누구나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 조정민 목사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