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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빌립보서 빌립보서 4장 01-13절

조정민 2020.03.24 19:43 조회 수 : 74

 ”모든 것이 가능하다”

12-13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 신앙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그 첫째가 전능에 대한 오해입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은 맞습니다. 그러나 반은 틀렸습니다.

2. 하나님은 전능자이십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인간은 전능하지 않습니다. 그는 여전히 감정과 생각의 기복을 맛보면서 삽니다.

3. 바울이 그 미묘한 경계를 깨닫습니다. 그는 전능자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음을 체득합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소원성취 때문이 아닙니다.

4. 내가 바라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져서 기쁜 것도 아니고 만사 형통해서 기쁜 것도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5. 그는 주의 일을 하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만약 예루살렘에서 평생 유명한 랍비로 살았다면 겪지 않았을 고난과 환난을 만났습니다.

6. 그러나 바울은 그 모든 일을 기도와 간구로 이겨냅니다. 늘 감사함으로 견뎌냅니다. 변함없는 기도응답의 결과는 주의 다함이 없는 평강입니다.

7. 그 평안, 그 평강이 언제나 바울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또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8. 때로 풍부할 수도 있고 때로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 배고플 수도 있고 때로 배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바울을 흔들지 못합니다.

9. 그가 능력 주시는 자 곧 전능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서 내가 만능이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상황을 견딜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10.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내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고백의 비결은 인간의 만능과 전능이 아니라 신앙의 놀라운 관용과 평강입니다.

11. 바울 이전의 사울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던 것을 구했습니다. 그는 탁월한 종교인이었지만 불만과 불안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12. 그러나 사울에서 풀려난 바울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으로 비상합니다. 그는 자족을 배웠습니다. 다 가져서가 아니라 탐욕에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상황과 형편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아집에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