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독선의 해독제”
104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 사람은 무수한 기준을 배우며 어른이 됩니다. 그 기준조차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때로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며 배우게 됩니다.
2. 여기서 정상인 기준이 저기서 비정상이 될 수 있고, 동에서 옳다고 하는 일들이 서에서 그르다고 하는 일이 되는 것을 보며 분별력을 키웁니다.
3. 따라서 대개의 경우 나이 든다는 것은 분별력이 점점 더 성숙해가는 것을 뜻합니다. 젊은이들보다 더 다양한 기준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4. 사안 하나를 놓고 분별하더라도 우선 속단하지 않습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내심 배려하게 됩니다.
5. 물론 나이 들어도 분별은 고사하고 어느 누구보다 더 편협하고 고집스러운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배우는 것을 멈춘 까닭입니다.
6. 특히 지식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대를 살면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기준의 근거가 점점 더 불분명하고 불확실해진 점입니다.
7. 그만큼 불안하고, 그만큼 피곤합니다. 그러면 기준 없이 살면 편할까요? 아무 기준도 없이 산다는 것은 자기정체성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8. 시편 기자는 스스로 명철해졌다는 데 놀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았더니 내게 이해력과 분별력과 통찰력이 늘어났다고 증언합니다.
9. 책을 읽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듣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식별합니다.
10. 따라서 다독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담을 수 있고, 그 생각들이 결합하며 또 다른 생각을 낳습니다.
11. 문제는 그 많은 생각의 미로 속에서 오히려 길을 잃기 쉬운 위험입니다. 지식에 미친 자가 되고, 생각에 허우적대다 분별력을 다 잃습니다.
12. 인간의 생각에 묻어있는 무수한 거짓과 교만에 중독되는 까닭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나 분별하는 참과 거짓조차 분별하지 못합니다. 엄청난 독선에 빠집니다. 배우고 배우다 오히려 어리석어지고 때로 거짓의 화신이 됩니다. 이때 말씀은 배움의 길잡이자 독선의 해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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