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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09장 11-24절

조정민 2022.01.31 21:58 조회 수 : 3

 “이게 누구 때문인가”
 
24절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1. 욥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일생 하나님을 신뢰했고 한번도 제사를 가볍게 여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을 겪습니다.
2. 그를 찾아온 친구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충고합니다. 은밀한 죄가 없다면 이런 일을 왜 겪겠느냐, 속히 회개하라고 윽박지릅니다.
3. 이렇게 처참한 몰골로 사느니 차라리 죽고 싶다는 욥에게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욥은 이 소리가 공허할 뿐입니다.
4. 욥이 견디기 어려운 것은 그가 겪고 있는 재앙보다도 불행한 사건들의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그 자신이 의인임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5.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설혹 자신의 죄를 어느 정도 인정한다고 해도 이 정도의 불행을 겪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 더 큰 고통입니다.
6.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하나님을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에 불만입니다.
7. 이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고, 품어본 적이 없던 관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앞에 맞설 수가 없어서 절망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8. 의로운 사람이건 불의한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엄청난 재난이 덮치는 것 때문에 고민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겪었습니다.
9. 이제 하나님의 공의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의인이 악인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 현실을 놓고 하나님의 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 욥이 친구들에게 반문합니다.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으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군가?”
11. 세상의 모든 질서가 하나님의 권능에 따른 것이라면 세상의 무질서 또한 하나님의 소관이며 책임 아니냐? 욥은 여전히 억울합니다.
12. 그러나 욥이 한가지 놓치고 말았습니다. 현실에 분노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평가할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믿건 믿지 않건 함께 죽을 수 있겠지만 성도의 죽음을 귀하게 여기시는 것을 압니다. 또한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