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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29장 1-25절

조정민 2022.02.06 00:50 조회 수 : 147

“욥이 회고하는 라때”
 
1-2절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1. 젊은이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대화가 바로 ‘라때’ 이야기가 많을 때입니다. 수시로 “나 때에는…“을 들먹이면 꼰대로 치부되고 맙니다.
2. 그러나 욥은 ‘라때’ 이야기로 최후변론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는 후배들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과거 좋았던 때 얘기를 시작합니다.
3. 그는 비록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만큼 처참하게 일그러진 모습이 되고 말았지만 그의 기억 속에는 영광스러운 과거가 생생합니다.
4. “내 머리에는 등불이 비쳤기에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았습니다. 내게 힘이 넘쳤던 그때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말 친밀했습니다.”
5. 그의 풍요로운 생활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여서 성내에 어디를 가나 그를 위해서는 상석이 마련되었고, 노인도 일어나 맞았습니다.
6. 욥이 나타나기만 하면 젊은이들은 몸을 숨겼고, 유지들은 말을 삼가했으며, 지도자들조차 욥 앞에서는 입이 말라 소리를 낮췄습니다.
7. 욥의 라때 이야기는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의 선행도 목록을 만들자면 한이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 과부를 성심껏 도왔습니다. 
8.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습니다.” 자화자찬처럼 들리지만 조금 과장될 수 있다 싶어도 놀랍습니다.
9.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는 맹인의 눈이 되어주었고, 다리 저는 자의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10. 하나님이 욥에 대해 전폭적으로 신뢰할 만합니다.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따로 없다”
11. 따라서 욥의 항변은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입니까? 흠잡을 데 없다고 해서 욥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12.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에 대해 시비하는 것은 처음부터 성립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그 시비는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불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께 과거를 들먹이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현존하시니 현실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목전의 악함과 불의를 이길 능력을 주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