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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38장 1-21절

조정민 2022.02.08 03:33 조회 수 : 103

 “네가 대체 뭘 아느냐?”
 
2-3절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1. 욥이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순간이 왔습니다. 욥이 자신의 죄 때문에 이런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판결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욥이 어떤 사람인지 그 전부를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욥이 동 시대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의롭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3. 그러니 욥의 친구들과 엘리후의 이야기를 다 들으셨다면 이제 모든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최후판결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4. 욥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그야말로 뜻밖입니다. 그들의 논쟁에 끼어들거나 각자 논지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5. 욥이 한마디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쏟아놓으십니다. 시작부터 두려운 말씀입니다. “네가 누구이기에 부질없는 말로 내 뜻을 가리느냐?”
6. 대장부답게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서 묻는 말에 대답하라는 말씀을 듣고 아마 욥은 오금이 저려 일어서기는커녕 정신이 아득했을 것입니다.
7.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거기 있기라도 했느냐?” “바닷물이 터져나올 때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누가 답하겠습니까?
8. 우리는 자연에 대해 좀처럼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그런 의문은 특별한 과학자들의 몫입니다. 자연은 원래 있던 것이고 더불어 살았습니다. 
9. 그러나 하나님이 먼저 자연이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인간들이 그토록 인과론을 사랑해서 관계를 따지니 자연의 인과율을 묻습니다.
10. 인간은 인간의 힘을 더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자연이라고 정의합니다. 정확한 뜻입니까?
11. 과학은 자연 배후의 질서를 설명하고, 예술은 단지 표현하고자 하지만, 신앙은 자연계 전체를 피조세계로 인식하고 창조를 수용합니다.
12. 하나님은 욥에게 섭리의 한 조각이라고 아느냐고 묻습니다. 그 질문은 인간이 서로 다투는 논리의 가치가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입니다.
하나님. 인간이 바다의 물 한 방울과 같은 지식을 놓고 우주를 다 알고 다스리는 듯 착각하고 교만합니다. 세상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