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뜨거워지다”
32절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1. 부활은 여전히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믿어도 부활 때문에 마음이 불붙는 것과 같은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지식입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뵈었던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단번에 알아보고 단번에 부활을 믿었다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3. 다 의심했습니다. 그게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자세히 기록합니다.
4. 글로바와 또 한 사람 두 제자는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모든 소동과 십자가 처형을 지켜본 후에 낙심합니다.
5. 더 이상 소망을 가질 길이 없습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겪었던 일을 서로 주고받으며 엠마오로 가던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6. 예수님은 묵묵히 그들과 동행하시다가 대화에 참여합니다.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슨 일인가?” 두 사람은 일어났던 일을 풀어서 전합니다.
7. 대제사장과 관리들이 로마의 손을 빌어 처형한 일, 여인들이 빈 무덤을 발견한 일, 두 제자가 그 사실을 확인한 일… 소문을 다 압니다.
8. 예수님이 소문 너머의 진실을 알려주십니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의 눈을 열어 깨닫게 하십니다.
9. 예수님은 “나다. 나는 부활했다. 내가 예수다.”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성경에 기록된 메시아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10. 예수님은 같이 유숙하자는 제안을 받아주셨고 식사 때 축사하시고는 사라집니다. 두 제자가 비로소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고 고백합니다.
11.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않더냐?” 서로 확인합니다. 비로소 성경에 눈과 마음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12. 누구도 고난 받는 메시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은 까닭은 들은 말씀, 읽은 말씀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 보고도 모르고 들어도 모릅니다. 우리 안에 오셔서 마음이 뜨거워지게 도와주소서. 비로소 눈과 귀가 열려 예수님을 알고 따르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