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소(劍龍沼), 이 낯선 이름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검룡소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 1-1에 위치한
한강의 발원지다. 514킬로미터, 1,500만명에 이른 사람들의 생명 줄을 이어 주는 소중한 샘 근원이다.
황지연(潢地淵), 그 이름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황지연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낙동강의
발원지다. 태백에서 부산까지 525킬로미터, 1,300만 사람들의 생명 줄을 이어 주는 또 다른 소중한 샘 근원이다.
우리는 왜 이 작은 샘 근원을 기억해야 할까? 하나님은 우리가 검룡소 같은, 황지연 같은 축복의 샘 근원이 되기
바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우리는 네 가지 관계 속에서 살도록 지음 받았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서북쪽은 하나님과의 관계, 동북쪽은 자신과의 관계, 동남쪽은 이웃과의 관계, 서남쪽은 세상과의 관계이다.
우리가 이 네개의 영역에서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 때 하나님은 영광을 거두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이 땅에서 이뤄야 할 삶의 목표는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자라가며, 이웃과 사랑의
교제 속에 살아가면서, 복음으로 세상을 축복하는 것이다. 그 중 사람과의 관계의 목표는 '섬김'이다. 우리는 이웃과
세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이 땅에 남겨져 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나의 사랑으로 다른 삶에게 좋은 일을 하여라.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여라."
이것이 우리의 섬김이다.
/ 크리스천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