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저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할 수 있으면 낮이고
없으면 밤이며, 저편에 있는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구별되면 낮이고 안 되면 밤이지"라고 했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구별되면 낮이고
안 되면 밤이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원수인지 친구인지 구별되면 낮이고 안 되면 밤이다"라고 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떠한가? 선악을 구별할 수 없는 밤인가?
이 캄캄한 밤을 깨우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영혼이 깊은 죄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흔히 중세기를
암흑시대라고 부른다. 중세기는 시대를 밝혀 줄 종교마저 부패하여 깊이 잠들어 있는 시대였다.
그런 어둔 밤, 깊은 잠에서 깨어나 광명의 새벽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로
인해서였다. 새벽은 한 영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날 때 시작된다. 역사의 새벽은 바로 이러한 신앙의
사람들에 의해서 찾아온다. 왜냐하면 인간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변화시키는 능력과 힘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요 그분의 말씀이 갖고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 이전보다 큰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