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 금도 내 것이라”
8-9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1. 사람이 보는 것은 주로 외모에 관한 것입니다. 크고 화려한 것에 시선이 가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작고 초라한 것은 흔히 외면하고 경시합니다.
2. 사람에 대해서도 그러하고 건물에 대해서도 그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면서 마음이 착찹합니다. 우선 너무 작은 탓입니다.
3.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 가운데 연로한 사람들은 예전 솔로몬 성전을 기억하고 한숨을 내쉽니다. 너무나 비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4. 금이 십만 달란트, 은이 백만 달란트, 무수한 백향목으로 지었던 솔로몬 성전의 위용만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지성소 법궤입니다.
5.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철저히 파괴되면서 법궤가 사라진 것입니다. 스룹바벨 성전을 초라하게나마 지으면서 법궤가 더욱 간절합니다.
6. 사람들의 탄식을 들으면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낙심합니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또 다시 이 둘과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
7. “스스로 굳세게 하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저앉지 말고 무릎에 힘을 주고 일어서라는 말씀입니다. 무슨 일이건 굳세어야 합니다.
8. 과거의 화려한 솔로몬 성전을 더 이상 기준으로 삼지 말라고 하십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성전의 크기나 화려함이 기준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9. 성전이 성전인 까닭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때문입니다. 아니라면 솔로몬 성전도 헛것입니다.
10. ‘너희들이 새로 짓는 성전을 은금으로 입히지 못해 속이 상하느냐? 나는 그런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마치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11.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다. 너희가 짓는 이 성전의 영광이 과거 무너진 성전의 영광보다 더욱 클 것이다. 내가 이곳에 평강을 줄 것이다.”
12. 인간은 여전히 외관에 마음을 쏟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내면을 지켜보십니다. 인간은 지금도 건물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이 중요합니다. 단 두세 사람이 모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곧 교회이고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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