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힘 미치는 대로”
32, 30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한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를 드리되… 그 정결예식에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한 자의 규례가 그러하니라
1. 나병을 비롯한 악성 피부병 환자는 병이 나을 때까지 격리되었습니다. 가족들과도 떨어져 진영 밖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2. 완치 판정 또한 발병 여부를 확진했던 제사장의 일이었습니다. 제사장이 환부를 살피고 치유 판정을 내렸을 때 환자의 느낌이 어땠을까요?
3.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제 다시 공동체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귀를 위한 정결 절차는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4. 첫 번째는 진 밖에서 진 안으로 들어오는 통과 의례와 같습니다. 새 한 마리는 죽여서 피를 받았고 다른 한 마리는 피를 발라 날려보냅니다.
5. 이 의례는 죄가 씻겨지고 병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상징합니다. 먼 훗날 그리스도는 죽임을 당했고 그의 피에 참여한 자는 자유로워졌습니다.
6. 두 번째는 자기 몸을 스스로 정결하게 구별하는 의식입니다. 온 몸의 털을 밀고 몸을 씻습니다. 자기가 다시 거하게 될 장막 앞에서 치렀습니다.
7. 세 번째는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는 제사 절차입니다. 정결한 하나님의 공동체로 다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린 의식입니다.
8. 이때 제물은 속건제, 속죄게, 번제, 소제 제물로 드렸습니다. 속건제를 드릴 때에는 마치 제사장을 위임하는 제사와 흡사하게 드렸습니다.
9. 그의 공동체 복귀는 마치 새로 제사장을 세우듯 모든 공동체 가족이 기쁨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신체 말단에 피와 기름을 바른 것입니다.
10. 그의 몸과 그의 남은 생애를 이제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것과 같습니다. 거듭난 생명을 누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11. 이 세 단계를 거쳐 나병 환자나 악성 피부병 환자는 치유와 회복의 기쁨을 가족만이 아니라 모든 공동체 식구들과도 축제처럼 나누었습니다.
12. 이 모든 절차가 진행될 때 하나님은 언제나 가난한 자를 배려하십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힘이 미치는’ 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부족한 것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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