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레위기 26장 27-46절

2. 지진 예측이 어렵다고 하지만 짐승과 미물들의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 지진의 전조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사람이 가장 둔감합니다.

3. 실제 위기를 예고하는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좀처럼 위기에 대비하지 않습니다. 눈 앞에 닥칠 일인데도 미심쩍은 듯 외면합니다.

4. 그 때문에 인류는 동일한 위기를 반복해서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역사의 가장 큰 교훈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5. 하나님은 강력한 어조로 안식을 명합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땅도 안식해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존재는 쉼을 통해서만 회복이 가능한 때문입니다.

6. 안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두 종류입니다.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과 불안이나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둘 다 안식할 줄을 모릅니다.

7. 스스로 안식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주변을 힘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습성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점차 황폐하게 만들어놓습니다.

8.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사이클은 인간 회복과 자연 회복을 위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입니다. 이 모든 것을 무시하면 마지막은 강제안식입니다.

9. 모든 병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쉬지 않고 일하다가 병을 얻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중병이 들면 하던 일 다 멈추고 일정 기간 쉬어야 합니다.

10. 가만이 생각해보면 규칙적인 쉼을 갖고 일했다면 아마 오랜 동안 쉬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 욕심 때문에 전혀 쉬지 못한 땅도 마찬가집니다.

11. 땅을 쉬지 못하게 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을 쉬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 하는 동안 비록 땅은 황폐해졌지만 안식합니다.

12. 역설적입니다. 사람의 죄로 안식하지 못한 땅이 사람이 사라지자 안식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자연이 인간을 역습합니다. 아무리 땅을 채근해도 소출이 빈약합니다. 뜻밖의 재해가 닥칩니다. 인간의 탐욕을 꺾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