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올라가는 곳”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1. 무슨 일이건 일이 진행되는 과정 가운데 잠시 멈추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되는 과정 가운데도 잠시 고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2. 정적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때로 실제보다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특히 두려운 사건 가운데 있다면 잠시의 시간도 영원과 같이 느껴집니다.
3. 요한은 이 잠시 동안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는 모습과 함께 다른 천사가 제단 곁에서 금 향로에 많은 향을 받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4. 향로에 향을 담는 목적은 성도의 기도와 향연을 합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마치 소리를 향기에 담아서 전해드리는 모습입니다.
5. 기도는 늘 하늘을 향합니다. 기도는 비록 땅에서 드리는 기도라 해도 하늘로 올라갑니다. 따라서 기도는 땅과 하늘을 잇는 다리와도 같습니다.
6.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기도드릴 대상도 기도드릴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무슨 까닭인지 인간은 답답한 일을 겪으면 하늘을 바라봅니다.
7. 모든 일이 막히고 사방이 꽉 막히면 두 가지 행동을 보입니다. 한 사람은 땅을 내려다보고 한숨을 쉽니다. 한 사람은 위를 보며 도움을 청합니다.
8. 간절한 염원은 때로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모르는데 받아들여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실제 막혔던 일이 풀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9. 연약한 인간은 여러 가지 패턴으로 그런 경험을 공유합니다. 바울이 아테네를 여행하면서 이런 패턴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제 가슴을 칩니다.
10. 한 제단에 새겨진 글귀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이었습니다. 바울이 큰 소리로 아테네인들에게 가르쳐줍니다. 그 신은 영원하신 하나님입니다.
11. 구원은 인간의 기도와 불가분입니다. 심판은 인간의 기도와 불가분입니다. 기도는 인간과 하나님을 잇는 끈과 같아서 하나님 마음을 움직입니다.
12. 결국 심판은 성도들 기도의 응답입니다. 천사가 기도의 향로에 불을 담아 땅에 쏟을 때 심판이 시작됩니다. 과학이 만능임을 믿는 사람들이야 비웃겠지만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재앙 앞에 서면 부지불식간에 그 이름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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