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고도 함께 일하다”
10 나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조카 마가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1. 집 좁은 데서는 같이 살 수 있어도 사람이 좁으면 너른 집에서도 함께 지내기 어렵습니다. 사람의 넓고 좁음은 물론 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신앙인들을 두고 쉽게 말할 때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신앙 때문에 사람이 좁다는 비판입니다. 일면 맞기도 하고 일면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3. 실제로 그 사람의 생각이 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보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기준 때문에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사도 바울은 속이 좁은 사람일까요 속이 너른 사람일까요? 자칫 오해를 받들만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나바의 조카 마가로 빚어진 일입니다.
5. 일차 선교 여행 때 마가가 소아시아에 도착하자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갑니다. 바울은 당연히 이런 태도를 용납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6. 이차 선교 여행 때 바나바가 다시 조카 마가를 데려가자고 하자 바울은 이 제안을 거절합니다. 두 사람은 이 일로 헤어지게 됩니다.
7. 그런데 골로새교회에 보내는 편지 말미 인사에 마가가 등장합니다. 바울이 마가를 품었다는 뜻이고 마가가 바울을 다시 따랐다는 뜻입니다.
8. 과정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바울과 마가는 지금 함께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둘이 함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모습입니다.
9. 일하다 다툴 수 있습니다. 논쟁하다 얼굴을 붉힐 수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서로 잠시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화해해야 합니다.
10. 용서하고 화해하지 않으면 이상하게도 음식 먹다가 체증에 걸린 사람 같습니다. 기쁨이 없습니다. 분노가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소리칩니다.
11. 그 분노는 언젠가 반드시 활화산의 용암이 분출하듯 폭발합니다. 그래서 갈등은 해소되어야 합니다. 함께 하던 일 다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 하나님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반드시 선물을 주십니다. 형제가 동거하여 연합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일이 없습니다. 인간의 거룩함은 다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투고 나서도 화해할 수 있고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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