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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히브리서 히브리서 08장 1-13절

조정민 2020.03.25 19:32 조회 수 : 14

 “마음에 기록하리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1. 사람과 사람의 약속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합니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약속하는 까닭은 그 약속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탓입니다.

2. 원래 약속을 항상 지키는 관계라면 약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약속을 지키기가 너무나 어려운 나머지 말로나 글로라도 지켜 달라고 요구합니다.

3. 따라서 지키면 신기한 일이고 안 지키면 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먼저 약속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네, 아니오 답하라 하십니다.

4. 하나님은 그런데 인간과 약속하십니다.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게 하고 싶은 열망 때문입니다. 약속 준수를 지켜보라는 간청입니다.

5. 하나님은 인간이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약속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인간이 약속을 지킬 수 없기에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다 일방적입니다.

6. 그 일방적인 약속의 근거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그 언약을 알면 혜택을 누리고, 그 언약을 믿으면 약속 성취를 현실로 목격합니다.

7. 성경에 등장하는 몇몇 믿음의 사람들은 언약의 성취를 목격한 증인들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이스라엘 백성들은 증인의 특권을 저버리고 맙니다.

8. 하나님은 그래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통해서도 능히 일하십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스스로 약속을 지키십니다.

9. 놀라운 일은 약속을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의 속성을 잘 아시기에 기억하는 습관을 돕기로 결정하십니다. 약속을 우리 안에 두시기로 하셨습니다.

10. 돌판에 새겨주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서기관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필사해서 보관하고 회람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을 택하십니다.

11. 언약의 말씀을 우리 생각 안에 머무르게 하시고 우리 마음 속에 기록하십니다. 그 방법은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직접 거하시는 방법입니다.

12.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안에 내주하십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우리 안을 통찰하시고 직접 간구하십니다. 24시간 하나님께 연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형상의 프랙탈임을 증거합니다. 비로소 하나님의 뜻에 일치합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