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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히브리서 히브리서 11장 01-16절

조정민 2020.03.25 19:36 조회 수 : 127

 “믿음이란 무엇인가?”

1-2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1. 앎과 삶은 불가분입니다. 삶을 통해 우리는 앎을 얻습니다. 앎을 통해 우리의 삶은 풍성해집니다. 삶은 앎으로 속살이 차고 미래를 품게 됩니다.

2. 앎을 얻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경험해서 얻는 길과 믿음으로 얻는 길입니다. 경험으로 얻는 앎은 내가 직접 체득해서 얻는 앎입니다.

3. 내가 하나 하나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하는 오감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것들을 알아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는 것은 매우 좁고 주관적입니다.

4. 그러나 나의 감각과 사고 자체가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알게 된 것을 누군가에게 객관적 기준으로 말하고 설득하는 것은 무지입니다.

5. 우리의 앎이 경험지를 넘어 무한히 확장하는 길이 있습니다. 곧 믿음의 길입니다. 사실 배움의 길은 믿음의 길입니다. 믿음을 기초로 배웁니다.

6. 학교 선생님을 믿고 배우고 책 한 권을 택해서 읽는 것도 믿고 읽습니다. 내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7. 또한 우리의 삶은 믿음으로 맺는 관계를 통해 더욱 확장됩니다. 서로간의 약속을 통해 삶의 지경을 확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격이 됩니다.

8. 끝으로 우리의 앎은 하나님을 통해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무한과 영원으로 인도합니다. 그 길이야말로 오직 믿음의 길입니다.

9.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믿어야 약속이 지켜지듯 사람과 하나님의 약속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 관계 맺는 유일한 길입니다.

10.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소망입니다. 먼저 말씀으로 약속하고 믿음과 인내를 요구하십니다. 따라서 소망이 실체화하는 전 과정은 오직 믿음입니다.

11. 믿음을 지켰을 때에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 앞에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마치 태중에 있던 생명을 얼굴로 대면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12. 성경의 인물들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현실이 되는 것을 증언합니다. 그들이 얻은 증거는 모두 우리의 새로운 앎의 근거입니다. 우리 또한 믿음으로 새롭게 눈을 뜹니다. 그리고 경외감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