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제자를 세우다”
16,19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1.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모두 열둘입니다. 열둘은 각별한 뜻을 지닙니다. 전체를 대표하는 숫자입니다.
2.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로 시작된 나라입니다. 새 이스라엘은 열두 제자로 시작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면 천국 문도 모두 열둘입니다.
3. 사실 모든 백성을 다 부른 것이나 같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오라고 초청하십니다. 비록 어린아이라고 할지라도 결코 금하지 않습니다.
4. 열두 제자의 이름이 소개됩니다. 먼저 베드로입니다. 본명은 시몬입니다.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붙여주신 별명입니다.
5. 성급하고 실수 많고 기복이 많은 시몬에게 어울리지 않은 별명입니다. 그리고 죽더라도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장담했다가 배신합니다.
6. 그런 시몬이지만 그는 끝내 교회의 반석 같은 인물이 됩니다. 그는 배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7. 야고보와 요한도 베드로와 안드레와 같이 형제입니다. 예수님은 이들 두 형제에게는 보아너게,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8. 얼마나 성급하고 목소리가 컸으면 천둥이라고 불렀겠습니까? 그랬던 요한이 끝까지 마리아 곁을 지켰고 나이 아흔이 넘도록 주를 따릅니다.
9.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 갸룟 유다입니다. 아마 제자들 중에 가장 명석하고 계산이 빨랐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회계를 맡았다가 배신했습니다.
10. 예수님은 유다의 배신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아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러 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11. 그는 결국 회개의 길 대신 자살을 택합니다. 유다를 택하신 주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부르심에서 제외되는 사람 없습니다.
12. 지금도 우리 모두를 부르십니다. 우리가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부르십니다. 일곱 번 배신해도 돌이키면 또 다시 받아주십니다. 우리를 넘어진 채로 버려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일으켜 세웁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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