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뒤에 도사린 것”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1. 크리스천이 되면 제일 먼저 부딪치는 것이 전통적인 제사 문제입니다.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중단할 경우에 겪는 갈등이 생각보다 큽니다.
2. 왜 예수 곱게 믿으면 됐지 제사를 못 지내게 하느냐고 따집니다. 돌아가신 부모에게 젯상 차리는 게 무슨 잘못이고 절이 왜 문제냐 따집니다.
3. 제사라는 형식만 놓고 보면 그 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의 입장은 이방 제사는 궁극적으로 귀신들을 위한 것으로 규정합니다.
4. 바울 당시 고린도라는 도시에는 이방 신상이 즐비했고 엄청난 규모의 신전 안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제사 형식은 극히 음란했습니다.
5. 제사 드린 음식 나눠 먹는 것을 놓고서는 대담한 그리스도인들은 문제 삼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스스로 큰 믿음이라 자부했습니다.
6. 그러나 바울은 문제의 핵심을 짚어줍니다. 성만찬과 비교합니다.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에 동참하는 결정입니다.
7. 제사는 궁극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대상과 하나가 되는 선택과 결정입니다. 그러니 항상 배후가 문제입니다. 그 형식 뒤에 누가 있는 것입니까?
8. 영적 존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상 뒤에 숨어 있듯 제사라는 형식 뒤에 얼굴을 가리고 있는 존재를 알지 못하면 모르는 사이에 묶입니다.
9. 하나가 되는 것은 같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될 때 평안합니다. 기쁨이 솟아납니다. 악한 영은 불안하게 만듭니다.
10. 사람들은 두려울수록 속박됩니다. 불안할수록 관계는 더 부자유스럽습니다. 그러나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항상 기쁨과 자유가 있습니다.
11.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귀신과의 교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과감히 떨쳐야 할 때는 결별해야 합니다.
12. 제사 그 자체가 아니라 배후의 영적인 존재가 악합니다. 우상 그 자체가 아니라 배후의 영적인 존재가 악합니다. 배후세력에 무지하면 늘 당합니다. 두려워하면 더 쉽게 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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