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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04장 01-8절

조정민 2020.03.29 18:59 조회 수 : 15

 “다 받은 것이 아니냐”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1. “도대체 왜 교회 안에 파벌을 만들었느냐?” 바울이 단걸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편지를 보냅니다. “나는 여러분을 섬기도록 보낸 자입니다.”

2. 바울은 자신의 신분이 종이라는 표현을 반복합니다. 종, 일꾼, 하인, 청지기… 당시에 노예가 맡은 일에 따라 불리던 이름을 계속 들먹입니다.

3. 왜 바울이 자신의 신분을 계속 종이라는 말로 표현하고자 합니까? 어느 누가 종 편에 줄을 서겠습니까? 누가 부리는 하인을 따라 다닙니까?

4. 바울, 아볼로, 게바가 자기 집 종이라는 사실을 알면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를 만들어서 다투겠습니까? 또 그 이름을 대면서 자랑하겠습니까?

5. 종은 주인이 주지 않은 것으로 섬기는 법이 없습니다. 제 것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받지 않은 것으로 섬길 수도 없고, 제 뜻으로도 못 섬깁니다.

6. 말씀 사역자들도 한 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록된 말씀으로 섬깁니다. 보고도 못 보고 들어도 못 듣는 자들에게 말씀을 풀어 전달합니다.

7. 내 생각인양 전해서도 안 되고, 사람 생각인양 받아서도 안 됩니다. 또한 메시지에 집중해야지 메신저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안 됩니다.

8. 그렇게 전해 받은 것을 갖고 또 이것 저것 비교하며 자랑한다면 넌센스입니다. “내가 보니 바울 따라갈 사람이 없어. 아볼로는 아직도 멀었어.”

9. 누가 이런 말을 했다면 바울 칭찬이 아니라 자기 자랑 아닙니까? 바울과 아볼로의 이름을 빌어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는 것입니다.

10. 자랑은 본질적으로 무지와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나도 모르고 남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내가 판단하는 것은 무엇이건 옳다고 굳게 확신합니다.

11. 헛바람이 든 것입니다. 날카로운 것에 찔리기만 하면 한 순간에 빠질 바람입니다. 그러나 기세등등합니다. 세상이 내 손 안에 내 발 아래입니다.

12. 바울이 쓴 웃음을 짓습니다. “이제 왕이 되었군요. 정말 왕이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왕의 덕 좀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바울은 다툼의 뿌리를 드러내어줍니다. 무지, 허영, 교만은 선 줄 알다가 다 넘어집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