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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시편 시편 060편 01-8절

조정민 2020.04.01 08:17 조회 수 : 12

 “진리를 위해 깃발을 들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1. 전투의 끝은 적의 깃발을 내리고 승자의 깃발을 올리는 것입니다. 한 국가가 점령되는 것도 국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깃발은 존재를 알립니다.

2. 그래서 깃발을 짓밟고 불태우는 것이야말로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분노를 분출하는 상징적인 행동이자 자극적인 한 방편입니다.

3. 국기를 빼앗긴 자들은 압니다. 그 깃발 하나가 뭐 그리 대수냐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지를 압니다. 그 깃발은 곧 그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4. 승리의 행군이건 절기마다 반복되는 국가적 행사이건 무슨 일이건 다수가 참여하는 일에는 반드시 깃발이 앞섭니다. 깃발이 항상 우선입니다.

5. 다윗이 에돔과의 전쟁을 치르며 소금골짜기에서 만 이천 명을 죽이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는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임을 굳게 믿습니다.

6. 그는 왜 승리했는지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신 것입니다.” 뭘 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진리를 위해 달겠습니다.”

7. 크리스천의 본분은 화평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입니다. 한때 싸움닭처럼 살았던 바울도 조언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라.”

8. 그러나 문제는 화평을 구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양보하는 것만으로 진정한 화평을 누리지 못합니다. 비굴해져서 평화를 지키지 못합니다.

9. 전쟁을 두려워하고 지켜진 평화는 없습니다. 갈등을 회피하고 누리는 친밀함은 없습니다. 깃발을 내 손으로 내린다고 관계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10. 전장과 같은 일터에서는 어떻습니까? 물론 직장 동료가 적은 아닙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떻게 진리를 전합니까?

11. 두려워하면 아무 일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경외할 때 친히 깃발을 주십니다. 이제 기수가 된 것입니다. 기수의 당당함이 배어나야 합니다.

12. 기수는 홀로인 법이 없습니다. 누군가 뒤따르기 시작합니다. 진리를 위해 이 깃발을 올리겠다는 그 결단이 판세를 뒤집습니다. 기수가 쓰러져도 깃발은 또 다른 기수의 손에 들립니다. 진리는 그렇게 지금까지 전해졌습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