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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08장 1-22절

조정민 2022.01.31 21:55 조회 수 : 3

 “충고가 독설이 되다”
 
1-2절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1 말은 흔히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선의가 오해를 받기도 하고, 별 뜻 없이 한 말이 큰 파장을 부르기도 합니다.
2. 날마다 수없이 많은 말이 오고 가지만 사람의 속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말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이 많으면 탈도 많아집니다.
3. 욥과 친구들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간 친구들이 친구의 마음을 오히려 더 아프게 합니다.
4. 충고하겠다고 시작한 말이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겨줍니다. 욥의 마음도 점점 불편해집니다. 그는 끝내 하나님께도 불평하게 됩니다.
5. 욥의 말과 태도는 이제 친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갖고 있는 생각은 하나같이 인과응보에 기초한 것입니다.
6. 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지 않느냐고 하는 얘기가 반복됩니다. 엘리바스에 이어 말문을 연 빌닷은 욥에게 마치 시비하듯 합니다.
7. 빌닷은 욥의 말이 거친 바람과 같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어떻게 빗나갈 수 있느냐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8. 그는 끝내 하지 않았어야 할 말을 하고 맙니다. 욥의 열 자녀들이 어떻게 죄 없이 죽었겠느냐는 것입니다. 충고가 아니라 독설입니다.
9. 본인도 멋쩍었든지 위로의 말을 덧붙입니다. “네가 회개하기만 하면… 지금 네 모양은 미약하기만 하지만 네 나중은 창대할 것이다.” 
10.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은 오늘날 곳곳에 축복의 말로 새겨져 있지만 ‘논쟁의 아들’ 빌닷이 남긴 고언입니다.
11. 왜 빌닷의 충고는 독설이 되고 말았을까요? 욥이 마치 하나님께 따지듯 하자 그는 하나님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자의 입장을 택합니다.
12. 그러나 빌닷 그 자신도 하나님을 오해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선다는 것이 지나쳐서 하나님 노릇을 하는 어리석은 말을 내뱉고야 맙니다.
하나님. 하나님도 제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착각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편에 서있다는 생각이 지나쳐 하나님 노릇하지 않겠습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