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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09장 1-10절

조정민 2022.01.31 21:56 조회 수 : 4

 “나도 하나님을 안다”
 
1-2절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1. 나도 안다는 사람에게 하나님 얘기를 해야 소용없는 일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다 알겠습니까만 안다는 사람들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2. 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 얘기는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우선 얘기하는 사람이 제대로 모르면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경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구도 온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설명의 대상이 아닙니다.
4. 따라서 하나님 논쟁이야말로 무익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욥과 세 친구가 그 무익한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말하기도 듣기도 힘듭니다.
5. 다들 일면의 진실을 말하지만 그 진실조차 듣기가 버겁습니다. 누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고개를 들 수 있겠습니까? 맞는 얘기입니다.
6. 그러나 말할 수 없는 불행 가운데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빌닷의 요지는 투정을 그만 그치라는 것입니다.
7.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데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히겠느냐? 그분 앞에서 어떻게 이제 그만 내 목숨을 거두어달라는 거친 얘기를 하는 거냐? 
8. 욥의 솔직한 심경은 ‘나도 안다’는 것입니다. 나도 빌닷 너만큼 하나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화근입니다.
9. 내가 아는 하나님 기준에 비춰서 하나님이 옳다거나 부당하다고 말한다면 하나님은 어쩌면 ‘내가 만든 신’에 불과한 우상일 것입니다.
10. 인간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셋이 아들 에노스를 낳은 때입니다. 인간 자신의 나약함, 무력함 앞에서 부른 이름입니다.
11. 인간이 자신의 능력과 지혜와 가치를 내세울 때는 그 이름을 부를 까닭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계속 부르려면 하나님 시비는 금물입니다.
12. 사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인간이 시비할 영역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그럴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 앞에 무릎 꿇고 두 손을 들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을 그만 부르든지 결단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