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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21장 1-16절

조정민 2022.02.04 19:53 조회 수 : 15

 “악인들 실상을 보라”
 
7-8절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1.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부조리합니다. 모순투성입니다. 어디를 가도 극심한 갈등과 충돌, 분쟁이 일으키는 파열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 이런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 ‘선한 사람은 잘 살고, 악한 자들은 망한다’는 소리를 해대는 사람은 물정 모르는 사람 소리를 듣습니다.
3. 현실을 보면 선한 사람들은 오히려 숱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악한 자들은 망하기는커녕 온갖 사치와 열락을 누리며 사는 것을 봅니다.
4. 욥이 자신을 향해 악인이 겪는 당연한 결과가 고난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질린 표정입니다. 제발 현실을 똑똑히 보라고 말합니다.
5. 그리고 반문합니다. “악인이 오래 살고 큰 권력을 잡고 살며 그들 자식이 또 부모 것을 물려받아 누리고 사는 것을 정말 본 적이 없나?”
6. 욥은 고난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위로하겠다고 찾아온 친구들의 비난으로 더 깊은 상처를 받고 신음합니다. “내 말 좀 경청하게나.”
7. 친구들은 욥이 실성한 듯 하나님께 푸념하고 죽지 못해 사는 것을 한탄하는 것조차 불경스럽다고 하는 것에 기가 차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8. 어떻게 친구라는 자들이 악인들의 번성과 의인들의 고난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자신에게 오직 회개만을 요구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9. 욥은 한번도 하나님을 부인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 없이 살기로 결정한 자들입니다. 이 차이를 왜 모르냐는 것입니다.
10. 욥은 적어도 부조리한 세상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은 흔들림이 없다고 믿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일이 그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합니다.
11. 다만 욥이 미칠 것만 같은 것은 그런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 불합리와 부조리를 방관하는 것만 같아 애가 탑니다.
12. 그럴지라도 욥은 형통하기 위해 악한 길로 가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갈 것이라 결심합니다.
하나님. 악한 자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겠습니다. 그 길이 결코 형통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