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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하박국 하박국 2장 1-20절

조정민 2021.12.17 07:09 조회 수 : 106

“믿음으로 사는 의인”
 
4절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 세상의 의로움은 사법적 정의에 기초합니다.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옳고 그르고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인간의 죄는 법규에 상응합니다.
2. 성경의 의로움은 관계적 용어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의로움의 기초입니다. 인간의 법규에 비춰 죄가 없다고 의롭지 않습니다.
3. 모든 법을 지키고 있어도 그가 하나님을 부인한다면 그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4. 마치 습도가 높아지면 방 어딘가에 곰팡이가 피는 것과 같습니다. 죄를 지을 여건이 갖춰지면 죄인은 여지없이 죄를 짓고 마는 것입니다.
5. 따라서 지금 당장 죄에 빠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안심할 일이 아닙니다. 죄인이 죄를 짓지 않고 있는 것은 마치 집행유예나 같습니다.
6. 하박국의 고민은 죄와 의로움의 기준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더 의로운 이스라엘 백성이 덜 의로운 바벨론에게 수치를 겪게 될 현실입니다.
7.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숱한 의인들이 소수의 악한 자들에게 수치와 고통을 겪습니다. 하박국은 이해되지 않고 용납할 수 없습니다.
8. 악인들은 얼마나 교만하며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합니까? 그들에게 정직은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의인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습니까?  
9. 하박국이 얻은 답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10. 믿음이 의롭다는 뜻이 아닙니다. 믿음의 관계가 의롭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의로움은 인간을 지으신 자와의 관계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11. 세상의 불의를 외치기 전에 성도는 자신의 관계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다면 그는 사람들과도 바른 관계를 유지합니다.
12.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이신칭의의 가르침은 바울 신학의 기초가 되었고 종교개혁의 기치를 든 마틴 루터의 기준점이 됩니다.
주님. 죄를 향해 달려가는 죄인 되지 않고 느리더라도 의를 향해 꾸준히 걸어가는 의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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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