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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디모데후서 디모데후서 4장 9-22절

조정민 2021.12.17 07:23 조회 수 : 146

 “남는 자와 떠나는 자”
 
9-11절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1. 평생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또 많은 사람을 사귑니다. 쉽게 친해지는 사람도 있고 서로 알아가는데 꽤 시간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2.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또 이런저런 모양으로 헤어집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지기도 하고 마음이 상해서 멀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3. 신앙 안에서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로 알아가는 것도 그렇고 친해지는 것이나 헤어지는 것도 그렇습니다. 
4. 만나자 말자 마음을 활짝 열어서 맞는 사람도 있고, 오랜 시간 교제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신앙의 참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5. 바울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BC와 AD가 너무나 분명한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 박해하다가 한 순간에 복음 전도자로 변합니다.  
6. 그러나 그의 생애를 일의 관점에서 보면 일생 사역 중심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 조카 마가 때문에 다툰 것도 그 때문입니다.
7. 바울의 열정 때문에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킨 사람들도 있고, 그 열정을 견디기가 부담스러워 그의 곁을 떠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8. 바울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또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어도 주님께 맡기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합니다.
9. 하지만 사람은 사람입니다. 바울도 서운한 사람이 있고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디모데를 감옥으로 부릅니다.
10. “데마는 세상으로 돌아갔고, 또 둘은 사역지로 떠났고, 지금은 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 네가 속히 오너라. 올 때 마가를 데려와라.”
11. 첫 재판 때 아무도 곁에서 변호해주지 않았지만 그는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디모데에게 겨울 외투와 가죽 책을 부탁합니다.
12. 복음의 열정은 변함이 없지만 편지의 끝은 다소 쓸쓸합니다. 곁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누구나 세상의 유혹에 마음 빼앗길 만합니다.  
주님.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까닭을 알겠습니다. 그 약속을 함께 붙든 동역자를 끝까지 남겨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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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