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쓰시겠다 하라”
31절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1. 여리고는 이 지상에 있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곳에 있습니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 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입니다. 또 광야를 지납니다.
2. 예루살렘 입성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유월절 절기에 맞춰서 입성할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두 번째 출애굽 목적입니다.
3. 그들은 애굽의 파라오 밑에서 430년간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이라는 대장정과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에 왔습니다.
4. 가나안은 빈 땅이 아닙니다. 일곱 족속들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땅입니다. 그들 입장에서 보면 가나안의 전쟁은 침략전쟁입니다.
5.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전쟁에 심판의 명분을 주셨습니다. 그 땅에 만연한 죄악의 심판입니다.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우상 숭배의 심판입니다.
6. 또한 예배를 구실로 한 끝없는 음란의 심판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치러야 할 대가입니다. 그런데 그들도 감염되고 맙니다.
7. 정화의 책임을 맡은 이들이 오염의 종범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제 2의 출애굽 여정을 통해 이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8. 전쟁은 홀로 치르십니다. 예루살렘에 새끼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아직도 이 전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10. 지금까지 목격한 기적만을 놓고 보면 그 능력으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위에 오르는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십자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11. 다만 성경의 예언대로 입성할 때 잠시 탈 나귀 한 마리를 데려오라고 하십니다. 데려올 때 할 말을 알려주십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
12. 어느 것 하나 미리 준비된 각본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제자들조차 눈치를 채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마치 리허설을 다 마친 분 같습니다.
주님. 아무리 이해하고자 해도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순종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소서. 그냥 내가 너를 쓰겠다고 하시면 내어드리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