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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레위기 레위기 11장 01-28절

조정민 2020.03.24 20:09 조회 수 : 5

 "온전함에 이르는 길”

8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1. 깨끗함은 생활 전반에 유익합니다. 불결함은 어떤 것이건 우리 삶의 질서를 깨뜨리고 관계에 손상을 끼칩니다. 사람이 먹는 것도 그 대상입니다.

2. 제사법에 이은 음식법에도 정결과 부정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문제는 어떤 음식이 정결하고 부정한가의 기준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의문입니다.

3. 보건과 위생이 기준이라는 주장도 있고,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지 거룩과 완전성의 개념이 음식에까지 반영된 것이라고도 합니다.

4. 그러나 으뜸가는 기준은 생명과 죽음이라는 기준입니다. 그 출발은 어떤 음식이 생명을 증진할 것인가 아니면 죽음을 촉발할 것인가 입니다.

5. 원래 인간은 초식만으로 생명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대홍수 심판 이후 인간에게는 육식이 허용되었고 식용 여부가 논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6.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이 음식법에 예민합니다. 율법적인 종교인들은 여전히 이 음식법의 규례를 지킵니다. 그들은 신약 기준을 거부합니다.

7. 신약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으며, 모든 고기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고 선언합니다.

8. 사도 베드로조차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음식 정결법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그는 백부장 고넬료 집으로 갈 때 비로소 여기서 벗어납니다.

9. 베드로가 꿈에 환상으로 보았던 광주리에는 율법이 금한 짐승들이 있었고 그는 세 번씩 그 고기를 먹지 않겠노라고 굳은 결심을 밝힙니다.

10. 성령님이 고집을 부리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것을 네가 왜 부정하다고 하느냐?” 잡아먹으라 명하십니다.

11. 주검에 대한 것은 더 엄격합니다. 사체에 접촉한다는 것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정결 결례를 명합니다.

12. 지나치도록 깨끗하게 하려는 습관을 결벽증이라고 하지만 우리 영혼의 정결함을 위해서는 지나친 노력이란 없습니다. 오히려 대충 넘어가는 것이 화근입니다. 무엇이건 금지할 때 순종하지 않는 것부터가 부정함의 사인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