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한절 묵상

최근 한절 묵상

더보기

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누가복음 누가복음 11장 37-54절

조정민 2022.03.14 19:38 조회 수 : 42

 “철밥통 철옹성 집단”
 
52절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1. 배우는 것도 힘들지만 가르치는 것은 더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배움의 목적도 배운 대로 살기 위함이고 가르치는 목적도 그렇습니다.
2. 실컷 배우고도 배운 대로 살지 않으면 배움은 무슨 소용이며 가르친 사람에게는 또 무슨 보람이 있습니까? 헛 배우고 헛 가르친 것입니다.
3. 그런데 실제로 배우고 가르치는 현장에서 이런 일이 무한히 반복됩니다. 시간만 허비하는 셈이고 실제 삶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4. 그렇게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이 강고하게 지속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르텔 효과입니다. 견고한 집단 이기주의를 낳기 때문입니다.
5. 어떤 분야에서나 기득권층의 벽은 두텁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벽은 더욱 높아지고 두터워집니다. 철밥통과 철옹성이 됩니다.
6. 종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떤 분야보다도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분노했고 대놓고 저주합니다.
7. 예수님은 로마 황제와 그의 권력도 저주하지 않았고, 폭정으로 악명이 높았던 헤롯과 그의 추종자들에게도 비난을 퍼붓지 않았습니다.
8. 유독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듣기 몹시 불편한 말씀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무슨 까닭입니까? 영혼을 노략질하는 절도요 강도인 때문입니다.
9. 그들은 죄 산업을 일구어 백성들이 헤어날 수 없는 죄의식의 종으로 삼았습니다. 죄가 가벼워서가 아닙니다. 죄는 실제 심각한 질곡입니다.
10. 문제는 율법을 가르친 율법교사들이 율법 지식의 열쇠로 하나님 나라의 문을 잠가 놓고 본인도 들어가지 않고 남도 막아버린 것입니다.
11. 예수님이 실상을 밝힙니다. “너희들은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짐에 손대지 않는구나.” 할 말이 없습니다.
12. 예수님을 살려두면 종교 영업이 망하게 생겼습니다. 입만 열면 독립을 외치던 자들이 끝내 로마의 권력을 빌어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주님. 성도라 하면서 다른 사람이 주께 가는 길을 가로막지 않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제발 교인 보기 싫어서 교회 안가는 일이 없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